LE JARDIN
Jacques Prévert
Des milliers et des milliers d’années
Ne sauraient suffire
Pour dire
La petite seconde d’éternité
Où tu m’as embrassé
Où je t’ai embrassée
Un matin dans la lumière de l’hiver
Au parc Montsuoris à Paris
A Paris
Sur la terre
La terre qui est un astre.
작년 다비드 준영이를 뱃속에서 잘 키우고 있을때 스트라스부르의 땡볕 더위를 피해 노르망디로 진짜 ‘피서’를 갔습니다. 노르망디 해변에 앉아있는데 차고 거센 바다바람에 입술이 달달 떨리더군요.. 임신을 해서 Cidre, fromage au lait cru, 그리고 석회를 못 먹고 온게 그렇게 아쉬워 올 여름의 끝자락에 한번 쉭 갔다올까 계획중 입니다.
우리의 바캉스를 더 의미있게 만들어 주었던 Jacques Prévert 의 생가 방문 사진을 시와 함께 남겨봐요. 감성이 아주 풍부하지만 여리지 않고 굉장히 직설적이던, 그리고 항상 줄담배를 하던 그의 자취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그의 생가는 끊임없이 사람들이 옵니다. 쉘부르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지만 조그마한 이 사람의 생가를 보기 위해 북적북적 합니다.
노르망디의 소들.
프랑스 전국이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을때
노르망디 만큼은 항상 싱그러운 녹지였어요.
생가 옆 작은 동물원. ㅎㅎ
생가 입구
잘 꾸며놓은 정원
피카소가 그린 자크 프레베 포트레이트.
그의 작업실.
마을의 교회.
그곳에 그의 묘지가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정겨움이 풀풀 풍기는 프레베의 묘지.
사람들이 꽃을 놓고 갑니다.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애정하는 사람인것 같아요.
그들의 사랑이 마구 느껴졌습니다.
이 사람 인생은 참 즐거웠겠구나...
이런게 이름을 남기는 거구나..
등등의 생각이 스치더군요.
부러웠습니다.
그의 감수성, 그리고 거침없는 열정이요.
현장감있는 사진과 체험과 시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삭제시와 집과 정원과 풍경이 모두, 참말로 멋지네요. ^^
저도 부럽습니다. 지구라는 별에서 '찰라이지만 영원한'기쁨들을 맛보며 살 수 있는 시인의 감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