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이라는 단어 속에서 나는 여유라는 단어를 느낀다.
오랫동안 산책을 하지 않은것같다. 오랫동안 여유가 없었다는 말이된다.
틱낫한의 걷기명상에서 오롯이 그 순간만을 느끼며 들숨과 날숨을 천천히 지켜보는 연습...
과거에 얽메이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만을 바라본다.
행복이라는 싹이 꿈틀거린다.
오염된 공기와 인조 바닥에서의 걷기는 산책이라 이름 붙여주고 싶지가 않다.
우거진 숲속의 작은 길,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
경북 청도 운문사의 그 길은 내 기억속의 산책길이다.
한국의 산들이 그립다. 평지이자 분지인 스트라스 부르그에 사는 지금은 그 그리움이 더하다.
그 산을 찾기 위해 오염을 시키면서 한두시간 달려야 만날수 있는 이곳의 산....
한국에서의 뒷산도 그립구나....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2016년 2월 17일 수요일
산책 / 허파 바람 쐬이러
언제부턴가 봄만되면 재체기가 끊이질 않고 콧물이 줄줄 흐르더니,
봄에만 나던 재체기가 가을까지 멈추질 않더니,
이제는 사계절 내내 재체기가 따라다닙니다.
시원하고 음습한 숲속 공기가 생각나는건
허파에 쌓여있을 미세 먼지들을 청소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산책' 이라 하면,
황금빛 햇살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는날
알록달록한 수목길을
한가롭게 노니는 낭만적인 광경을 상상할 수도 있을텐데,
고작 음습한 공기라니...
공해가 낭만마저 오염 시키는가 봅니다.
미세하게.
허파 바람 쐬이러.
봄에만 나던 재체기가 가을까지 멈추질 않더니,
이제는 사계절 내내 재체기가 따라다닙니다.
시원하고 음습한 숲속 공기가 생각나는건
허파에 쌓여있을 미세 먼지들을 청소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산책' 이라 하면,
황금빛 햇살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는날
알록달록한 수목길을
한가롭게 노니는 낭만적인 광경을 상상할 수도 있을텐데,
고작 음습한 공기라니...
공해가 낭만마저 오염 시키는가 봅니다.
미세하게.
허파 바람 쐬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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