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봄만되면 재체기가 끊이질 않고 콧물이 줄줄 흐르더니,
봄에만 나던 재체기가 가을까지 멈추질 않더니,
이제는 사계절 내내 재체기가 따라다닙니다.
시원하고 음습한 숲속 공기가 생각나는건
허파에 쌓여있을 미세 먼지들을 청소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산책' 이라 하면,
황금빛 햇살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는날
알록달록한 수목길을
한가롭게 노니는 낭만적인 광경을 상상할 수도 있을텐데,
고작 음습한 공기라니...
공해가 낭만마저 오염 시키는가 봅니다.
미세하게.
허파 바람 쐬이러.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