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삶의 여유,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산책이라는 단어 속에서 나는 여유라는 단어를 느낀다.

오랫동안 산책을 하지 않은것같다. 오랫동안 여유가 없었다는 말이된다.

틱낫한의 걷기명상에서 오롯이 그 순간만을 느끼며 들숨과 날숨을 천천히 지켜보는 연습...

과거에 얽메이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만을 바라본다.

행복이라는 싹이 꿈틀거린다.


오염된 공기와 인조 바닥에서의 걷기는 산책이라 이름 붙여주고 싶지가 않다.


우거진 숲속의 작은 길,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

경북 청도 운문사의 그 길은  내 기억속의 산책길이다.


한국의 산들이 그립다. 평지이자 분지인 스트라스 부르그에 사는 지금은 그 그리움이 더하다.

그 산을 찾기 위해 오염을 시키면서 한두시간 달려야 만날수 있는 이곳의 산....

한국에서의 뒷산도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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