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1일 화요일

Le jardin, Jacques Prévert, Paroles

LE JARDIN 


Jacques Prévert 


Des milliers et des milliers d’années
Ne sauraient suffire
Pour dire
La petite seconde d’éternité
Où tu m’as embrassé
Où je t’ai embrassée
Un matin dans la lumière de l’hiver
Au parc Montsuoris à Paris 
A Paris
Sur la terre
La terre qui est un astre.



작년 다비드 준영이를 뱃속에서 잘 키우고 있을때 스트라스부르의 땡볕 더위를 피해 노르망디로 진짜 ‘피서’를 갔습니다. 노르망디 해변에 앉아있는데 차고 거센 바다바람에 입술이 달달 떨리더군요.. 임신을 해서 Cidre, fromage au lait cru, 그리고 석회를 못 먹고 온게 그렇게 아쉬워 올 여름의 끝자락에 한번 쉭 갔다올까 계획중 입니다. 
우리의 바캉스를 더 의미있게 만들어 주었던 Jacques Prévert 의 생가 방문 사진을 시와 함께 남겨봐요. 감성이 아주 풍부하지만 여리지 않고 굉장히 직설적이던, 그리고 항상 줄담배를 하던 그의 자취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그의 생가는 끊임없이 사람들이 옵니다. 쉘부르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지만 조그마한 이 사람의 생가를 보기 위해 북적북적 합니다.  






노르망디의 소들. 




프랑스 전국이 가뭄으로 말라가고 있을때 
노르망디 만큼은 항상 싱그러운 녹지였어요. 




생가 옆 작은 동물원. ㅎㅎ





생가 입구




잘 꾸며놓은 정원



피카소가 그린 자크 프레베 포트레이트. 




그의 작업실.






마을의 교회.


그곳에 그의 묘지가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정겨움이 풀풀 풍기는 프레베의 묘지. 
사람들이 꽃을 놓고 갑니다.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애정하는 사람인것 같아요. 
그들의 사랑이 마구 느껴졌습니다. 



이 사람 인생은 참 즐거웠겠구나...
이런게 이름을 남기는 거구나..
등등의 생각이 스치더군요. 


부러웠습니다. 
그의 감수성, 그리고 거침없는 열정이요. 


2016년 2월 24일 수요일

삶의 여유, 산책이라는 이름으로

산책이라는 단어 속에서 나는 여유라는 단어를 느낀다.

오랫동안 산책을 하지 않은것같다. 오랫동안 여유가 없었다는 말이된다.

틱낫한의 걷기명상에서 오롯이 그 순간만을 느끼며 들숨과 날숨을 천천히 지켜보는 연습...

과거에 얽메이지 않고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만을 바라본다.

행복이라는 싹이 꿈틀거린다.


오염된 공기와 인조 바닥에서의 걷기는 산책이라 이름 붙여주고 싶지가 않다.


우거진 숲속의 작은 길, 흐르는 물소리와 새소리...

경북 청도 운문사의 그 길은  내 기억속의 산책길이다.


한국의 산들이 그립다. 평지이자 분지인 스트라스 부르그에 사는 지금은 그 그리움이 더하다.

그 산을 찾기 위해 오염을 시키면서 한두시간 달려야 만날수 있는 이곳의 산....

한국에서의 뒷산도 그립구나....



2016년 2월 17일 수요일

산책 / 허파 바람 쐬이러

언제부턴가 봄만되면 재체기가 끊이질 않고 콧물이 줄줄 흐르더니,
봄에만 나던 재체기가 가을까지 멈추질 않더니,
이제는 사계절 내내 재체기가 따라다닙니다.

시원하고 음습한 숲속 공기가 생각나는건
허파에 쌓여있을 미세 먼지들을 청소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산책' 이라 하면,
황금빛 햇살이 온몸을 부드럽게 감싸는날
알록달록한 수목길을
한가롭게 노니는 낭만적인 광경을 상상할 수도 있을텐데,
고작 음습한 공기라니...

공해가 낭만마저 오염 시키는가 봅니다.
미세하게.

허파 바람 쐬이러.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도서관 제안


"책만드는 사람들"에서,
책을 공유하고 빌려볼 수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손쉽게 이용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Wangenbourg 산책 [ 향토탐험 ]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 흙을 밟아보자는 취지로  
향토탐험 프로젝트의 시작을 일단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운 곳부터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Wangenbourg 라고, 스트라스부르에서 40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이 조그만 마을은 산속마을이라 조용하기도 하고 이제는 폐허가 된 성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기에 좋습니다. 이곳은 산과 연결이 되어있어 
숲속의 산책로가 잘 되어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가죽자켓을 입고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구불구불한 길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일단 사진 투척.


폐허가 된 성 사진 입니다. 



가끔 보면 혈기왕성한 청소년들이 저 벽을 타고 오르며
젊음의 피를 발산하곤 하더군요. 
가족단위로 산책 많이 옵니다. 



숲속에서 내려다보는 마을모습.






산책로 입구







사진속 풍경들은 계절이 다 달라서 다음주 주말에 보시게 될 풍경은 아니지만 비슷합니다.
여름엔 머루를 따먹고 가을엔 버섯 따는 재미, 힐링의 장소로 저와 남편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일정은 별거 없이 아침에 스트라스부르에서 출발하여 슬슬 산책을 하고 오후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마을 중심에 인포메이션이 있고, 관리를 항상 잘하고 있는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호텔과 카페가 있으니 산책 후에 따뜻한 음료를 마시러 가요.


장소 / Wangenbourg
날짜 / 1월 23일이나 24일 [ 참가가족 여부에 따라 결정되어질것임 ]


스트라스부르 레알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알아보니 Wasselonne에서 한번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Wasselonne에서  Wangenbourg 까지 그다지 멀지 않으니 괜찮을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 첨부합니다.


http://www.ctbr67.fr/rubrique/lignes-horaires-telechargements/


가시고 싶은 분은 댓글 달아주세요. ^^
일단 저와 남편, 4개월된 아기 갑니다. [ 참고로 저희는 아기띠매고 천천히 산책합니다. ]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Découverte des terroirs / 향토 탐험


'책만드는 사람들'에서 온가족이 함께 떠나는 향토 탐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 첫번째 탐험 일정을 조만간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